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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unghwan Ji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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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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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은 서울의 한 지하철역 출입문에 세 번 반복 부착된 ‘동파주의, 문을 닫아주세요’ 스티커에서 출발했다. 이는 단순한 관리 미숙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구조보다 사건과 책임에 두며 도덕적 압박과 감정적 대응으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의 문제해결 방식의 결과였다. 그로 인해 근본적 해결은 미뤄지고 즉흥적이고 임시적인 ‘대응의 흔적’만 남게 되었다. 반면 네덜란드는 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제도적 개선을 통해 일관된 해결을 시도한다. 동시에 사회적 해악이 없다면 위법조차 유연하게 수용하는 ‘헤도헌(gedogen)’의 관용을 실천한다. 정을 중시하는 한국 문화는 공감의 강요로 인한 피로와 회피를 낳아 과도한 표지판 풍경을 갖게 되었다. 정을 중시하지만 엄격한 한국과 합리적이지만 관용을 품은 네덜란드 사이에서 작가는 관용의 철학 ‘너그러움’을 해결의 실마리로 본다. 다름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는 일이며, 그는 시각적 혼란에 기여하지 않는 스며드는 형식과 손글씨의 진정성을 통해 너그러움이 전염되길 바란다.



photograph - Chullim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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